https://youtu.be/ibKHr9fu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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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10~12, 18>
10.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그분의 힘찬 능력으로 굳세게 되십시오.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온몸을 덮는 갑옷을 입으십시오.
12.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18. 온갖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늘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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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우리는 두 주에 걸쳐, 기도란 욕심을 따라 구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필요를 넘어 하나님의 영광과 기쁘신 뜻을 따라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는 스스로 놀라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깊고 가장 거룩한 자리에서 우리의 유치함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의 말은 우리의 인격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가장 가까운 가족 안에서 나누는 우리의 말이 우리가 누군인지를 잘 보여주지요. 하나님 앞에 서는 기도는 창조주이고 심판주이신 분 앞에 선다는 면에서는 가장 두렵고 떨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빠가 되어주시는 분 앞에 서는 일이기도 하기에 은혜의 자리, 용서의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떻든지 기도의 자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거룩하고 깊은 자리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그 자리에서 우리의 말이 오직 자신의 필요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것뿐이라면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위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되 이기적인 유치함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하나님이요? 세상의 어떤 것도 나를 거기에서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나님 말입니다. “나는 주님의 소원을 따라 살고, 주님은 나의 필요를 채우신다!”는 삶의 고백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신뢰가 될 때, 우리는 이기적인 유치함을 벗어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본문 중 18절의 말씀에서 바울은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간구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말씀은 “온갖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늘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라고 권면합니다.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는 바로 모든 성도를 위한 간구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저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주시하고 경청함으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를 알고, 그것을 위해 서로 기도해 주는 자리에 서 있으라고 말씀은 권고합니다.
모든 성도를 위해 간구하라는 이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먼저, 우리의 영적인 전쟁은 군대로 싸우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18절의 기도에 대한 권면은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 대한 말씀의 끝부분입니다. 사탄이 일으키는 영적 전쟁은 우리가 맺고 살아가는 모든 관계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계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마귀와 대적해서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영적 ‘전쟁’이기 때문에 우리는 혼자서 싸우면 백전백패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쟁은 군대로 하는 겁니다.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싸우는 싸움입니다. 그 전쟁 속에서 동일한 싸움을 싸우는 전우가 되는 겁니다. 어떤 싸움이요? 예수님의 소원, 즉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소원과 함께, 가족과 사회와 자연 속에서 깨어진 것들을 회복하는 싸움 말입니다. 이런 싸움은 함께 군대로 싸우는 겁니다. 어떻게요? 모든 성도를 위해서 간구하면서요. 이번 한 주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군대로 함께 싸움으로 깨어진 관계들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