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c6pU9uZY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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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1~6)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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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내 목자, 내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무력하고 어리석은 짐승인 양은 목자만 있으면 되듯이, 그리스도인은 목자가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로 충분한 사람입니다. 양들을 눕게 하시고 안식을 주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목자가 우리에게 있으니 우리는 그 분을 신뢰함으로 그가 어디로 이끌든지 자족하면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말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4절의 말씀을 보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동안 성도는 고난을 겪는다고 말합니다.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라는 성도의 고백은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나 해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비록 죽음의 골짜기와 같은 길이 있지만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왜 주님은 우리를 위험한 골짜기로 지나가게 하실까요? 그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 길이 왜 최선일까요?
1. 우리를 낮추시고 우리로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알게 하려는 주님의 선한 의도 때문입니다. 겸손함의 골짜기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됩니다.
2. 이 죽음의 그늘 골짜기는 하나님과 우리의 친밀함의 골짜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3절까지 하나님을 3인칭으로 부르던 다윗은 4절에 이르러 마침내 그 분을 2인칭으로 부릅니다. 더 친밀해졌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내 삶의 모든 상황에서 내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당신이 나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왜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막대기와 지팡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운 돌봄을 상징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주권과 은혜로운 돌봄 때문에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위로가 너무 크고 감사해서 상황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주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죽음의 그늘 골짜기를 지나며 겸손과 친밀함을 경험하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주님을 깨닫는 이 여정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마음을 즐겁게 하고, 얼굴에 윤기가 나게 하며, 사람의 힘을 북돋아준다고 말합니다 (시편 104:15). 우리의 욕망이 모두 채워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넘칠 만큼 채워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부족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를 뒤쫓아옵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은 늘 행복하기 마련입니다. 주님께 넘치도록 받았으니 자연스레 이웃에게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이렇게 기도하며 살아가보지 않겠습니까?
“주님, 제가 주님의 양이어서 그리고 주님께서 저의 목자가 되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눕게 하시고, 안식을 주시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고 바른 길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난 속에서는 겸손과 주님과의 친밀함을,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을 풍성하게 채우시는 주님이, 제가 당신을 멀리 할 때도 저를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저를 추적해주시는 목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