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원에 이번 목자컨퍼런스의 후기가 올라와서 사진과 함께 몇 가지를 나눕니다. 첫 사진의 제목은 “침낭과 베개를 들고 나타난 이들의 표정은 전쟁터에 나가는 군사들처럼 굳세보이지만 아주 편안해 보이기도 하다”입니다. 두 번째 사진의 제목은 “시부모님, 시동생들과 함께 한 집에서 살아가는데 사는게 힘들어 기도제목을 정직하게 나누기도 힘들었던 시절... 목장하는데 집을 오픈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위해 기도부탁을 했더니 정말 딱맞는 집을 주셔서 지금까지도 그 집에서 목장을 섬기며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누어졌던 메시지도 같이 나눕니다.
이은진 목사님: 엘리야가 영적 침체가운데 도망하여 숨어있을 때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크고 강한 바람이 임했고, 지진과 불이 일어났지만 그 속에 계시지 않은 하나님은 고요히 다가오셨다. 갈멜산의 강력한 승리에 도취되어 하나님의 능력과 기도응답과 초자연적인 역사를 주목하다가는 하나님의 시선을 놓칠 수 있다. 사명으로 부터 도망하여 지쳐있는 엘리야의 마음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열심히 싸웠지만 그러나….변한것이 없습니다.’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지나간 후에 조용히 다가오신 하나님의 마음을 들어보자. ‘네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나는 나다. 너는 잠잠히 있어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찌어다.’ 그리고 엘리야에게 세밀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칠천명을 남기리라”
이수관 목사님: 사명이 없으면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분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우리를 빚어간다. 사명에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부르시기에 적합한 사람이 되어가기 위해 자아를 죽이고 내 의지를 꺾어 순종하며 성실해야 하나님이 쓰실 수 있다. 표정의 변화, 온유한 성품의 변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포커스를 두라.
정기영 목사님: 동역자를 보내달라는 기도보다 먼저 내 마음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 먼저다. 목장을 하는데 기쁘지 않다면 불이 식은 것이다. 말씀이 회복되면 기쁨이 회복된다.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니 감사와 섬김의 삶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