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에서는 교회의 비중이 특별히 큽니다.
그런 만큼 교회에 대한 실망도 크고 아픔도 큽니다.
여러분이 찾는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어떤 교회를 좋은 교회라고 말씀하실까요?
교회 역사를 보면 언제나 초대교회로 되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도들이 세운 교회야 말로 가장 성경적이고 이상적인 교회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리가 있는 생각입니다.
에베소교회는 초대교회의 여러 공동체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교회가 될 가능성이 많은 교회의 중의 하나입니다. 말씀의 종, 능력의 종 사도 바울이 삼년이나 밤낮으로 눈물로 훈련시키고 양육한 교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행19:8-12, 행20:31)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이 에베소 교회도 많은 문제들은 안고 있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교회,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좋은 교회라고 할 때 예수님 같은 사람들이 모인 천국 같은 교회를 상상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천국이 아닙니다. 교회는 병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셨고,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5:32)
교회가 병원이라면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분명해 집니다. 우리가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환자들이 찾아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리와 죄인들이 상처 입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32절)
둘째는, 가면을 벗고 솔직하고 정직한 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구역(목장) 모임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초대해야 합니다.(25절)
셋째는, 부정적인데서 긍정적인 데로 우리의 촞점을
옮겨야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에서 해야 할 것으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