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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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9월 노동절 연휴 주말에 굳이 목요일 저녁부터 부흥회를 갖고, 주일과 노동절 당일에는 부흥회 강사님과 더불어 연합 목자‧목녀 이벤트 혹은 수련회를 가졌고, 부흥회 마치는 날을 기준으로 21일간의 세이레 심야기도회를 가지면서 부흥회로 심야기도회를 마무리해 왔습니다. 금년은 다니엘금식을 좀더 철저히 하면서 심야기도회는 열흘로 줄여서 교회에서 모이는 부담을 조금 줄여드렸습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희생과 포기가 따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제가 굳이 이렇게 해 나가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첫째,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 성도님 전체를 위해서입니다. 여름동안의 느슨하게 쳐진 삶과 신앙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 한해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야기도회를 줄이고 다니엘 금식을 조금 더 강화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 금식은 우리 자녀들의 새 학년 준비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새벽에 기도할 수 없는 환경 가운데 계신 분들을 기도의 자리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에 심야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 해 보니 밤 시간이 새벽보다 충분히 기도할 수 있어 좋은 점이 더 많았습니다.


셋째, 노동절 연휴는 개인적인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연합과 하나됨을 위해서 사용하는 전통을 마련하고 싶어서 입니다. 드디어 내년에는 노동절 연휴에 2박 3일(토,주,월)로 전교인 수양회를 가져보려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한 단계 더 점프하는 기회로 삼아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넷째, 우리 교회의 헌신의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우리 자신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생명을 낳는 교회, 형제교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합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우고, 평신도 세미나도 주최해서 섬기고, 목회자 세미나도 주최하고, 나중에는 목자 컨퍼런스도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이런 교회는  되고 싶다고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아침에 되지도 않습니다. 기도의 능력과 시간과 돈의 헌신과 섬김의 근육이 길러져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연합 목자‧목녀 수련회도 우리가 더 많이 섬기려고 노력해 왔고,  2012년 이웃교회에서 목회자 컨퍼런스가 있었을 때는 한 끼 식사였지만 힘써 대접하기도 했고, 2013년에는 1일 가정교회 세미나를 주최하여 섬기기도 했고, 그 연장선에서 내년 봄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호스트한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의 섬김의 근육이 많이 자랐다고 믿습니다. 내년 목회자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섬기면서 우리의 섬김의 역량과 실력이 더 성장할 것이고, 우리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어떤 사역도 즐겁게 감당할 수 있는 교회로 든든히 서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더 좋은 교회로 만들어 가고 계심을 인해서 감사드리고, 또 열심히 한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시온영락 성도님 여러분들께, 특별히 목자‧목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많은 사역 가운데서도 우리의 행복과 평화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교회문화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강요나 비난이 아니라 기다려 줌이 특징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모임에 다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봉사활동에 다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에는 계절이 있습니다. 신앙에도 계절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열심히 섬기는 것이 행복이 되고, 어떤 때는 쉼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결정하시고 조정하시는 분은 담임목사도 아니고 목자‧목녀도 아니고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께서 통치하시는 교회, 함께 만들어 가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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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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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 목장이 중심에 있습니다.

  112. (165) 참 멋진 추수감사주일 식탁

  113. No Image 15Nov
    by 석목사
    2012/11/15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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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 새해 주일친교, 이렇게 바뀝니다.

  114. No Image 04Nov
    by 석목사
    2012/11/0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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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 우리 교회의 핵심가치는 “관계”입니다.

  115. (162) 아홉 식구가 세미나 참석차 출타중입니다.

  116. (161) 이제 2013년을 함께 준비합니다.

  117. No Image 16Oct
    by 석목사
    2012/10/1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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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 내가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118. No Image 09Oct
    by 석목사
    2012/10/09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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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 편작이 명의로 소문난 이유

  119. (158)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해 주는 공동체

  120. No Image 26Sep
    by 석목사
    2012/09/2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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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7) 아무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됩니다.

  121. (156)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122. No Image 17Sep
    by 석목사
    2012/09/17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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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 세이레 심야기도회와 부흥회를 마치며

  123. No Image 17Sep
    by 석목사
    2012/09/17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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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124. (153) 제직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125. No Image 14Aug
    by 석목사
    2012/08/1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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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선수

  126. (151) 다음 주일 저녁부터 시작합니다.

  127. No Image 31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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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31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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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1부 예배 장소를 마련하기 위하여....

  128. (149) 최선 보다는 한 마음

  129. No Image 16Jul
    by 석목사
    2012/07/1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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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 탁구와 영화의 밤, 목요일 저녁8시

  130. (147) "주님의" 교회

  131. No Image 03Jul
    by 석목사
    2012/07/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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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 목사님께는 말씀드리지 마세요!

  132. No Image 25Jun
    by 석목사
    2012/06/25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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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 목장모임의 표준순서

  133. No Image 18Jun
    by 석목사
    2012/06/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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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 예수 잘 믿고, 놀 줄 알고, 공부도 잘 하는....

  134. No Image 12Jun
    by 석목사
    2012/06/12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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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 희민이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135. No Image 04Jun
    by 석목사
    2012/06/0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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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 회원영입 허그(Hug)식의 의미

  136. No Image 29May
    by 석목사
    2012/05/29 by 석목사
    Views 1635 

    (142) 총회, 노회 꼭 참석해야 됩니까?

  137. No Image 29May
    by 석목사
    2012/05/29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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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 바자회 한 번 더 할까요?

  138. No Image 15May
    by 석목사
    2012/05/15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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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 자식을 위해 부모를 공경하라.

  139. No Image 15May
    by 석목사
    2012/05/15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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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9) 우리 자녀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140. (138) 목장은 거룩한 “실험실”입니다.

  141. No Image 26Apr
    by 석목사
    2012/04/2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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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142. No Image 26Apr
    by 석목사
    2012/04/2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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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 "생명의삶" 성경공부를 수시로....

  143. No Image 14Apr
    by 석목사
    2012/04/1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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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

  144. No Image 03Apr
    by 석목사
    2012/04/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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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 의리있는 교회

  145. No Image 03Apr
    by 석목사
    2012/04/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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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146. No Image 19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19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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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 드디어 다음 주일 입니다.

  147. No Image 19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19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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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직분자 후보 발표가 약간 늦어졌습니다.

  148. No Image 06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06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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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직분자 선출 이렇게 진행됩니다.

  149. No Image 30Jan
    by 석목사
    2012/01/30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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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예배당 앞 공터에 야채 텃밭을....

  150. No Image 24Jan
    by 석목사
    2012/01/2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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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마르다와 마리아

  151. No Image 18Jan
    by 석목사
    2012/01/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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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2012.1.15)

  152. No Image 18Jan
    by 석목사
    2012/01/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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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시온영락교회 내규(By-law)[안]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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