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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8:5~12
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0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아가서는 오페라 대본과 같은 형식으로 주어진 성경입니다. 그러나 노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저 노래하는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그리고 단수인지 복수인지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단수의 남성이 부르는 노래를 누구의 노래로 보느냐에 따라 그 뜻과 의미가 달라집니다.
아가서 읽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단수의 남성이 부르는 노래를 모두 솔로몬의 노래로 보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단수 남성이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솔로몬의 노래이고, 어떤 부분은 술람미 여인의 참사랑이었던 어떤 목자의 노래라고 보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읽으면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의 노래가 되고 이렇게 되면 솔로몬은 하나님 혹은 예수님의 예표가 되고, 술람미 여인은 저와 여러분 혹은 교회의 예표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읽으면 아가서는 삼각관계의 사랑의 노래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솔로몬은 세상의 예표가 되고, 또 다른 한 남자가 하나님 혹은 예수님의 예표가 됩니다. 저는 이 두 번째 입장으로 아가서를 읽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아가서를 읽으면 아가서는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사랑이며, 교회다운 예수님 사랑은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노래가 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한 목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등장으로 이 사랑은 위기에 빠집니다. 솔로몬이 우연히 시골마을에 내려왔다가 가무잡잡한 술람미 여인의 외모에 한 눈에 반해버립니다. 솔로몬은 바람둥이입니다. 자신은 이미 육십 명의 왕후와 팔십 명의 비빈과 시녀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그들 안에서 참 사랑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권력과 부와 화려한 언변으로 술람미 여인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순결을 지키며 왕의 사랑을 거절합니다. 솔로몬은 더욱 더 마음이 달아오릅니다. 솔로몬이 그 사랑을 얻기 위해서 온갖 감언이설로 노력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솔로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목자가 있는 거친 광야를 선택합니다. 저는 이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의리있는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주님을 향한 사랑에는 “의리”가 있습니까? 부부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