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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2:1~8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오늘 본문의 말씀 1절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라는 말씀에는 여호와의 종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뿌듯함, 자랑스러움, 신뢰가 묻어나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지만, 거기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내가 하나님의 신뢰를 받을만한 종이 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똑 같이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어떤 자식은 믿음이 더 가고, 어떤 자식은 덜 가고, 어떤 자식은 믿음이 안갑니다. 하나님께서 뿌듯해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실 만한 종, 하나님께서 신뢰하셔서 사명을 맡기실만한 종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나님께서 뿌듯해 하신 여호와의 종의 첫 번째 특징은 겸손입니다.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2절)” 종이 교만하여 목소리를 높이면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종이 자신의 뜻을 꺽고 목소리를 낮추면 주인의 뜻이 펼쳐지고, 주인의 목소리가 들려집니다.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특징은 공감입니다. 따뜻함과 부드러움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3절) 예수님의 모든 기적은 불쌍히 여기는 공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종의 세 번째 특징은 내면의 강함입니다. 겉으로는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망하지 않는 내면의 강함.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4절)
바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향하여 겸손하여 당신의 뜻을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향하여 온유하여 꺼져가는 심지 같고 상한 갈대 같은 저와 여러분들로 인해 낙담하여 저와 여러분을 포기하고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누리십시오. 그 누림 속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고, 나 또한 겸손하고 온유하게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걷게 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