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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2장 1~5절
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1)마음은 머니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주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아주 특별하게 불러주셨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사명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큰 은혜는 그에 상응하는 사명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헛되어 받아서는 안됩니다.
예레미야는 사명을 수행하는 가운데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고향 아나돗 사람, 형제이고 친척이었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선포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죽여 버리기 위해서 음모를 꾸미고 실행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그것을 짐작조차 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쓰라린 고통과 배신감 가운데 예레미야는 원수를 갚아 줄 것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 갚아주실 것을 약속하셨지만 예레미야의 눈앞에서는 아무 일도 펼쳐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악인은 여전히 형통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처단해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예레미야의 이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렘12:5)” 이정도 일에 그렇게 조급하여 조바심을 내고 힘들어한다면 어떻게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겠느냐는 하나님의 질책입니다.
죄악된 세상을 그저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죄악된 세상을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당연히 힘이 듭니다. 죄악된 세상 한가운데서 사명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에게는 따뜻함과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는 내면의 강인함이 요청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써 베드로전서 4장 12~13절의 말씀을 붙잡으십시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모슨 상황 속에서, 이상히 여기지 말고,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를 바라보며, 하늘 복을 사모하며, 즐거워하십시다. 이것이 사명자의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