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우셨습니다. 파숫군의 사역에 따라 세 가지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첫째, 그도 죽고, 파숫군도 죽고 둘째, 그는 죽고, 파숫군은 살고, 셋째, 그도 살고, 파숫군도 살고.
파숫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듣던지 듣지 않던지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파숫군에게 첫째로 필요한 것은 선포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이 용기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도 두려운 것이었지만,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저와 여러분을 향한 사랑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도 살고 파숫군도 사는” 보람 있는 사역을 위해서는 용기 있는 선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파숫군의 말에 무게가 있어야 합니다. 파숫군은 믿어주려고 애를 써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이 외로움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이해는 해 줄 수 있지만, 그러나 양치기 소년은 믿음이 가는 사람은 아닙니다. 파숫군은 신실해야 합니다.
파숫군에게 신실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것을 선포할 수 있는 분별력입니다. 이것은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갈 때만 가능합니다.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파수군의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파숫군으로 불러주신 것이 사실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질문하셨을 때 “내가 내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따지듯 되물었던 가인처럼 대답하고 싶은 마음이 저와 여러분에게 때때로 솟아납니다.
남의 인생에 개입한다는 것, 듣고 싶어 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고,
환영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도와달라고 청하지도 않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뛰어든다는 것.....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쓰고, 오히려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고 그리고 욕이나 먹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의 원수로 살면서 예수님을 거역하고 문전박대했을 때에도,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 져 주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신 우리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가서 제자 삼아라.” 명하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사람들입니다. 적게 용서 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하고 많이 용서 받은 사람은 많이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저와 여러분을 누군가를 위한 파숫군의 삶으로 강권하며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