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4:4-8>
4.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5. 주님을 우러러보아라.
네 얼굴에 기쁨이 넘치고
너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6. 이 비천한 몸도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들으시고,
온갖 재난에서 구원해 주셨다.
7. 주님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건져 주신다.
8. 너희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깨달아라.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큰 복을 받는다.
<주님은 생명에 이르기까지 채우십니다>
올해 우리교회는 “간절한 기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표어로 한 해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도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4절이지요.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이 말씀은 주님을 내가 간절히 찾았더니 응답하셨다는 말씀 외에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방식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원인을 바르게 찾으면 해결책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 삶의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지를 알면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언제 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내 앞에 있는 일이 내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때 찾아옵니다. 나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 가슴이 뛰고 감정이 요동치는 겁니다. 이 감정의 요동을 그러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내가 주님을 영접한 후에는 하나님이라는 자산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자산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과 부채를 합한 것입니다.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의 자산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삶에서 두려움이 오는 이유는 내 삶의 문제와 내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능력만을 비교해서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문제가 나보다 훨씬 더 커 보이고, 그 문제는 내게 두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부채를 포함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문제도 나의 능력의 자산보다 크지 못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앞은 홍해로, 뒤는 이집트의 군대로 가로막혀 두려움에 떨고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을 좀 알아라!”라고 담대하게 외칠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블레셋의 침공 소식에 가슴떨며 두려워하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능력과 문제를 비교하며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자신의 문제를 놓고 보며 살아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받아들인 여러분! 그 분의 능력 안에서 비교할 수 없이 작은 문제들을 두려워하며 살지 말고, 주님께 드리는 기도 속에 문제를 넘어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아가 보십시다.
이렇게 두려움을 넘어서는 모습은 우리 삶에서 어떻게 보여질까요? 요한일서 4:18의 말씀은 두려움을 내어쫓는 것은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삶에서 삶의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내어쫓는 방법은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10) 우리가 그 분을 사랑하기 전에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독생자의 피와 부활의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그 분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답게 우리의 이웃을 향하여 살아가면 됩니다. 그 길을 에베소서 4:25-32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결단이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우리는 열 번의 심야기도회와 부흥회로 만나게 됩니다. 이 시간동안 우리는 기도에 대해서 배우고 경험할 것입니다. 이 기간이 우리 삶에 두려움을 내어쫓고 주님의 능력에 좀 더 기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