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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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9:4, 6-9, 12-15

내가 비유에 귀를 기울이고, 수금을 타면서 내 수수께끼를 풀 것이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들과 돈이 많음을 자랑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리오. 아무리 대단한 부자라 하여도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속량하지 못하는 법, 하나님께 속전을 지불하고 생명을 속량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생명을 속량하는 값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이 비싼 것이어서, 아무리 벌어도 마련할 수 없다. 죽음을 피하고 영원히 살 생각도 하지 말아라.


사람이 제아무리 영화를 누린다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으니, 미련한 짐승과 같다.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의 말을 기뻐하며 따르는 자들의 운명이다. 그들은 양처럼 스올 로 끌려가고, ‘죽음’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아침이 오면 정직한 사람은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들고, 스올 이 그들의 거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내 목숨을 건져 주시며, 스올 의 세력에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 셀라 )”


"인생의 수수께끼"

우리의 인생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거나 이해하거나 답을 찾아낼 수 없을 때, 우리는 수수께끼와 같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시편 49편에서도 시편의 기자는 자기 삶에 수수께끼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비유에 귀를 기울이고, 수금을 타면서 내 수수께끼를 풀 것이다. (4절)”

그 첫 번째 수수께끼는 물질에 대한 것입니다. (6-9절)
물질은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물질을 네 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물질은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은사는 가지고 있는 것으로 빛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할 때 빛이 나는 것이지요. 이처럼 물질도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지요. 둘째로, 물질은 기회입니다. 써야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사용함으로 더 나은 가치를 이루어가는 통로가 된다는 말입니다. 셋째로, 물질은 자유로울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물질이 너무 부족하면 자유를 경험하기가 힘듭니다. 우리의 자손 삼사대에 이르러 쓸 수 있도록 채워두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내가 주님의 소명을 따라 살아가기에 필요한 만큼의 물질이 있어야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물질은 책임을 동반합니다. 더 많은 물질을 맡은 사람은 더 많은 책임이 있음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책임이 없는 자유를 누림으로 방종으로 빠져들어가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책임과 함께 물질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실은 오늘의 본문은 이처럼 물질의 정의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정확하게 얘기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은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해 줍니다. 아무리 많은 물질로도 살 수 없는 바로 그 것! 그것이 생명입니다. (6-7절) 우리 삶에 가장 소중한 생명을 살 수 없는 것이 물질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우상으로 삼고 쌓아두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사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물질은 생명을 얻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면 족합니다. 그것에 휘둘려서 삶이 구속되는 우상으로 만들며 살아가지 않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두 번째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입니다. (12-14절)

모든 것이 불평등해 보이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 평등한 것이 바로 모든 사람들은 부자든 가난하든,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곳에서 살아가든 모두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삶의 마지막에 만날 그 분에게 대답할 거리들을 마련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신앙과 정직함의 유산을 가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14절)

우리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돌려놓을 수 없는 이 죽음을 향한 길을 막아서시고 우리를 영생의 길로 돌려놓으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내 목숨을 건져 주시며, 스올의 세력에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15절)” 이 주님의 은혜와 말씀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길을 선택하고 주님과 동행하며 제자가 되어가는 삶을 살아가시지 않겠습니다. 내 스스로의 지혜와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수께끼를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내 욕심을 줄이고 가치 있는 일 (영혼구원하고 제자양육하며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는 곳에 시간을 드리며 살아가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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