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2:1-7
1. 시온의 의가 빛처럼 드러나고,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날 때까지, 시온을 격려해야 하므로, 내가 잠잠하지 않겠고, 예루살렘이 구원받기까지 내가 쉬지 않겠다.
2. 이방 나라들이 네게서 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것이다. 뭇 왕이 네가 받은 영광을 볼 것이다. 사람들이 너를 부를 때에, 주님께서 네게 지어 주신 새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3. 또한 너는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아름다운 면류관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손바닥에 놓여 있는 왕관이 될 것이다.
4. 다시는 어느 누구도 너를 두고 '버림받은 자'라고 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너의 땅을 일컬어 '버림받은 아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너를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여인' 이라고 부르고, 네 땅을 '결혼한 여인' 이라고 부를 것이니, 이는 주님께서 너를 좋아하시며, 네 땅을 아내로 맞아 주는 신랑과 같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5. 총각이 처녀와 결혼하듯이, 너의 아들들이 너와 결혼하며, 신랑이 신부를 반기듯이, 네 하나님께서 너를 반기실 것이다.
6.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들을 세웠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늘 잠잠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늘 주님께 상기시켜 드려야 할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
7.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실 때까지 쉬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 예루살렘이 세상에서 칭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주님께서 쉬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지속적인 기도"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살리는 하나님의 사람은 항상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내시는 길은 기도하는 사람만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세 가지의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1. 우리는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Pray consistently.
우리는 하루아침에 기도의 용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쉬지 않는 기도로 하나님을 쉬지 못하시게 만들어야 합니다. (6-7절) 우리가 일하면 우리가 일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은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기도하는 시간을 늘립니다. 성경의 탁월한 인물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바벨론의 총리대신이던 다니엘도, 구약의 탁월한 해석가였던 바울도,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 중 하나였던 사무엘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훌륭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기도조차 하지 않으니 어찌된 일입니까? 기도는 기도로만 배울 수 있습니다. 기도는 다른 바쁜 일과는 달리 하루나 이틀, 1주나 2주간을 하지 않아도 별 일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적상태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의 무력함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자리에서 내려와서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고 하나님께 무릎꿇는 자리로 힘써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도와주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우리는 승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Pray prevailingly.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승리가 그 목표가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도 교회도 생존이 아니라 부흥이 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승리와 부흥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영적 전투에서 지도자들이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승리했을 때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이길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공동체 안에서의 영적 리더들이 악한 영의 세력을 부수면서 영적 주도권을 잡아줄 때 성도들은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적 주도권을 잡고 함께 걷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를 위한 기도에 힘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악한 세력에게 조금만 기도로 보호되지 않으면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서로를 향해서 늘 해야 합니다. 기도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니 계속 영적으로 패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영적 전쟁의 법칙은 단순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사역 안에서 시험에 들고 지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삶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엎드리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가정과 목장과 교회의 모든 문제들이 우리들이 서로를 위해 하는 기도의 보호막 안에서 해결되는 승리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는 절박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Pray desperately.
E.M. Bounds는 “천국은 미지근한 기도를 들을 수 있는 한가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성령님의 불타는 열정으로 가득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마치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께 애타게 기도하던 야곱처럼, 골로새 교회를 위해서 씨름하며 중보했던 에바브라처럼, 우리의 열정적인 중보의 기도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투를 승리로 바꾸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 기도의 능력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생존이 아니라 승리를 경험하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기도자가 되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