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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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67:1-3

1.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셀라)

2.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3.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슬픔"


여러분은 어떨 때 슬픔을 느끼십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슬픔을 표현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슬픔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모습은 예수님이 우시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분의 울음은 곧 하나님의 울음이신 것이지요. 


먼저 예수님은 첫 번째 눈물을 베다니의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흘리셨습니다. (요한복음 11:33-35) 나사로는 예수님의 친구였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따라 1년에 한 번 이상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마다 묵으셨던 곳이 베다니에 있던 나사로의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은 매우 친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4일째 되던 날, 무덤에 누워있는 친구를 봅니다. 그 옆에서 울고 있는 동생들을 보았구요. 이 때 병 앞에서 힘없이 쓰러진 나약한 한 친구 나사로를 향한 연민의 정과 더불어, 자매의 억제할 수 없는 슬픔 앞에서 그 고통을 나누는 울음이 예수님의 울음이었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예수님의 친구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의 주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슬픔과 눈물은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내가 아파할 때 예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심으로 우리가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주셨습니다. 아픔에 있어서의 하나님은 자기 자신의 아픔으로 우리 인간의 아픔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의 상처로 우리 인간의 상처를 치유하여 주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 받는 이유는 나의 신앙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하늘 보좌를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내 삶의 완전함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슬픔은 주님의 친구인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예수님의 두 번째 눈물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면서 멸망의 길을 걸어가는 동족을 향한 눈물입니다. (누가복음 19:41-4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주님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는 도구입니다. 창세기 12:2-3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이미 그가 “복의 근원”이 되라고 이야기하십니다. 베드로전서 2:9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왕과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 부르신 이유가 그 분의 업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을 VIP라고 부릅니다. 왜 그럴까요? 때로는 우리에게 VIP라고 생각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분들을 정말 중요한 분들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 분들은 우리 눈에 중요한 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외동아들 외동딸을 잃어버린 듯한 마음이 그 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내가 길을 잃었을 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한없이 기뻐하신 주님의 마음이 이제 우리를 통해서 넓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주님께 너무나 소중하여서 VIP라고 부르는 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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