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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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여러 표어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도 아니요, 장로도 아니요, 창립멤버도 아니요, 성도도 아니요 예수님이시라는 우리의 고백에 더하여, 바로 그 주님은 부활하신 주님이시라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상은 몸의 부활이 아니라 복잡하게 비비 꼬아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활 자체를 믿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부활 그 자체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활은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믿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믿을만한 증거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부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에 대한 믿음이란 것은 그 근거를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보다 더 믿기 어렵고, 부활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2천년 전 팔레스타인 한 모퉁이에서 이 땅에 살다가 서른셋 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그 예수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가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실 그 분이시고, 우리가 받아야할 천벌을 대신 치러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누가 이것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많은 진지하고 진실한 분들이 여기에 걸려 막혀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실존을 부인할 수는 없는데, 어떻게 그 예수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며, 창조주 그분이 될 수 있느냐하는 질문이고 주장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믿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나시기 700년 전 이사야를 통해 고난 받는 메시야의 오실 것을 미리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라고 탄식하신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을 통하여 사도행전 17장 3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도 물론 예수를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그저 인류 3대 성인, 4대 성인 중의 한 분 되시는 탁월한 스승 예수를 믿는 믿음일 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독생자가 되시고, 하나님 그 분이 되시는 예수님은 믿을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인생의 좋은 스승, 좋은 멘토는 될 수 있을지언정, 내 인생의 구주(Savior)와 주님(Lord)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의 구주시고 또한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교회입니다.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고 왕이 되어 살던 삶에서 부름 받아(ecclesia) 예수님을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의 무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방식은 세상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로서 우리 공동체의 꿈과 소원은 딱 한가지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의 주인 되시는 그 분의 소원,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주님의 소원, 바로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소원은 영혼구원, 제자양육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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