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26)부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등록이 시작됩니다.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 지역에 계신 분들을 위하여 서면등록이 내일부터 2주간 동안 먼저 진행되고, 이어서 2월 23일부터 정식 온라인 등록을 받기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준비가 이미 시작되어서 컨퍼런스 때 대접할 석박김치를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서 이미 담가서 숙성시키는 중에 있고, 코다리를 정성을 담아 대접하기 위해서 직접 손질하고 건조시키는 중에 있습니다. 사용할 배너를 디자인하고 있고, 교재 구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즐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가정교회 컨퍼런스는 행사를 폼 나게 잘 치르는 것보다, 준비와 진행의 과정에 가정교회 정신을 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정교회 정신의 핵심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섬김”입니다. 섬김에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 그 진심이 담겨야 합니다. 있는 것으로 섬길 때는 오히려 교만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까지 각오하고 섬겨야 합니다. 없는 것으로 섬길 때 진정한 섬김의 파워가 나타납니다. 시간 없는 분이 시간으로 섬길 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분이 재정적으로 섬길 때, 건강과 체력의 어려움을 겪는 분이 몸으로 섬길 때, 깊은 감동이 밀려오고 섬김의 파워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진정한 섬김은 섬기는 사람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바로 이것이 나의 섬김이 건강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즉시 보여주는 바로메터입니다. 그러므로 내 진심이 우러나오는 만큼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만큼만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기쁘고 행복하다면 컨퍼런스 기간 전체를 휴가내고 참여해 주셔도 좋습니다. 하루휴가를 내고 참여해 주셔도 좋습니다. 저녁시간만 혹은 하루 아침나절만, 혹은 공항한번 다녀오는 것으로 참여해 주셔도 좋습니다. 저녁에 잠간 얼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이 컨퍼런스가 어떤 한 두 사람의 영웅적인 섬김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하는 섬김이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어떤 일이 있을까? 아래 표를 보면서 미리한번 생각하며 혼자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도움을 요청할 때 즐겁게 참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