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자녀들의 새학기 시작을 준비하고 가정교회 부흥회를 준비하며 8월 1일(목)부터 21일(수) 까지 “21일 다니엘 금식” 기간을 가지려 합니다. ‘다니엘 금식’에 대해서 간단히 정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1일 동안 야채, 과일, 물 등 제한된 음식만 먹으며 평소 즐기던 오락과 중독(전화, 인터넷, 게임, 드라마, 술, 담배)을 끊고 기도와 말씀 묵상에 집중합니다.
때로는 음식을 먹으며 금식한다고 하면 ‘그게 무슨 금식이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다니엘 금식’은 부분 금식입니다. 왜 이 금식에 다니엘이라는 말이 붙었나 하면 구약성경의 예언자 다니엘이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깨닫기 위해 21일 동안 좋은 음식과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몸에 기름도 바르지 않고 기도에 집중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다니엘 10:3)”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도의 삶입니다. 기도가 없으면 신앙생활이 약해집니다. 부족한 것이 없는데 행복하지 않을 때를 보면 기도가 없을 때입니다. 열심히 사는데 보람이 없을 때를 보면 대부분 기도가 없음을 보게 됩니다. 기도가 삶과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삶과 신앙생활의 행복은 기도를 통해 맛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금식기도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경건한 습관입니다.
지금껏 많은 분들이 “21일 다니엘 금식”을 통해 그동안 영적인 유익을 맛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음식과 오락을 금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면 영적으로 예민해지기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예민해지니 어떤 분들은 성령 충만하게 되어 회개기도를 하게 되고, 방언을 받기도 하고, 성경이 꿀처럼 달게 느껴지고, 말투와 표정이 바뀌었다고 인정받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회사에서 힘들어하던 문제가 마음으로 해결되고,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던 분이 갈 길을 분명히 깨닫게 되고, 가족들과 관계가 친밀해지고, 불면증과 오십견 통증도 사라지는 일, 그렇게 완강하던 VIP가 목장에 나와 식구가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것들 모두가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주시고, 상을 주시고, 기도하면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신 증거들입니다.
‘다니엘 금식’을 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묵상을 돕는 ‘기도수첩’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우리교회에서는 늘푸른교회의 정희승 사모님이 두 번째로 쓰신 ‘다니엘금식 기도수첩: 기도와 성령충만’이라는 책을 함께 읽어나갈 것입니다. 어떻게 구입하는가 하면, 아마존 (amazon.com)에서 ‘정희승’을 검색하시면 나오는 책을 킨들버전으로 사서 태블릿이나 셀폰으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한 권당 $1.99입니다. 한글과 영어로 함께 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다니엘 금식 기간에는 말씀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는 이 21일 동안 서신서 전체를 통독해 보십시다. 신약성경의 “로마서”에서 시작해서 “요한계시록”까지 읽으시면 됩니다. 총 143장이니 21일로 나누어보면 하루에 7장 정도씩 읽으면 충분합니다. 각 목장에서 힘써서 서신서 통독에 함께 해보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수첩을 통해서 매일 묵상할 말씀과 기도제목을 따라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일 말씀을 읽으며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21일이 힘들지 않고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