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지난주일 저녁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서 Costco에 들러서 장을 볼 때부터 배가 이상하게 아프기 시작하더니 집에 도착해서는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아픈 자리가 하필이면 오른쪽 배 아래쪽이어서 맹장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Good Samaritan 병원의 ER에 찾아갔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이미 통증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만 맹장염이라면 당장은 괜찮지만 복막염으로 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통증의 이유가 요로결석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주일의 통증은 3x8 mm의 돌이 요로로 들어가면서 생긴 통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돌이 방광으로 나와 소변으로 배출될 때까지 좀 불편할 것이기에 물을 좀 많이 마시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왔습니다. 물론, 통증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때 먹으라고 진통제도 받아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지금까지는 큰 아픔이 없습니다. 먼저 앓으신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돌이 배출될 때까지 대략 40-50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큰 아픔이 없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작년에 저는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3일 후 화요일에 Youth 선교를 위해 San Diego로 라이드를 해주고 밤새 운전하고 올라와서 수요일 새벽에 장년 멕시코 선교를 떠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밤 9시경에 출발해서 올라오는데 5번 도로로 접어들어 혼자서 운전하던 새벽 1시경에 졸음운전으로 인해 급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차가 360도 회전하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앞에 있던 차와 부딪히지 않았고 새벽이라 뒤에 오던 차들이 없어서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출발해서 수요일 새벽예배를 인도하고 선교도 떠날 수 있었지만, 그와 같은 무리한 일정으로 운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멕시코 우루아판 단기선교여행팀은 7월 6일 밤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바호 단기선교여행은 다음날인 7일 오후에 출발하게 됩니다. 둘 다 500마일이 넘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저는 올해 우루아판 단기선교여행에 함께 가지 않기로 기도하며 결정했습니다. 제가 함께하지 않더라도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으로 선교여행 전체를 이끌어주실 현제임스 집사님이 계시니 든든합니다. 또한, 교회의 장로님으로 선교팀을 든든히 받쳐주실 강성구 장로님이 계셔서 또한 든든합니다. 함께 못하는 만큼 더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교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서요. 힘내서 다녀오시길 소망합니다.
3.
7월 3일 수요일에 김종현/이영미 집사님 가정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주일을 두 번 보내고 돌아오게 될 예정입니다. 이영미 집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시니 모든 예배에서 집사님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영미 집사님의 부재시 반주를 맡아주었던 권소연 선생님도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터라, 7월 7일과 14일 두 번의 주일 반주를 동티모르 CEF 목장 식구인 성현주 자매님이 맡아주십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빛 찬양팀은 제 기타 반주만으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 부재의 은혜, 결핍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경험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섬기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