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연진 형제님의 세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긴 했었지만 초등학교 때 이후로 교회를 떠나서 지금껏 살아왔던 형제님입니다. 연진형제는 5주 전에 한국에서 이 곳으로 유학을 하기 위해 건너왔고, 목장에 참석하고 교회로 인도되었습니다. 2주 전 예수님 영접 모임을 통해서 주님이 나의 구세주이고 주님이심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신의 믿음을 교회 앞에서 증언하는 세례의 자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의미있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믿음은 하나님과 나와의 개인적이며 은밀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과의 비밀스런 개인적인 관계가 아닌, 공개적이며, 공동체적인 공적 신앙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초대 신약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제자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숨기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세례는, 바로 이러한 믿음의 본질을 잘 나타내주는 의미 있는 성례입니다. 세례는 왜 받아야합니까? 세례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첫째, 세례식은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나의 선택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가장 먼저 순종해야 할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둘째로, 세례식은, 결혼식과도 같습니다. 누군가 결혼을 비밀스럽게 한다면, 이는 정상적이지 못하듯이, 세례는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가 되었음을 세상과 교회공동체 앞에서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영적 결혼식과도 같습니다.
세째로,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 자신이 십자가에 죽고, 다시 부활함을 의미합니다. 머리에 뿌려지는 물을 통해서 우리의 옛사람은 죽고, 새롭게 씻어진 이로서의 영적탄생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세례를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시온영락교회는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이 가장 중심인 교회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례는 매우 중요한 영적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례식은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진행됩니다.
• 세례는 누구나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예수님 영접모임에 참여하셔서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세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세례는 당분간 한 달에 한 번씩만 주일예배 시간에 거행하도록 합니다. 이는 세례 받는 한분 한분에게 초점을 맞추고, 축복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 세례식 바로 직후에, 본인의 세례 간증을 합니다.
• 세례식을 위한 담임목사와 1회 준비만남을 통해서, 이 시간을 통해서 신앙간증 확인, 세례의 의미, 그리고 신앙 질문과 상담도 함께 진행됩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시온영락교회의 비전을 통해서, 앞으로 매달 한명 이상씩 세례를 주는 예수님이 소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