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말씀드렸던 필수 삶공부에 이어서 오늘은 이번 가을학기에 열리는 선택 삶공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모든 선택 삶공부는 생명의 삶을 이미 수강하신 분들에 한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6. 부부의 삶: 우리는 다른 사람과 나의 삶을 나눌 때에 행복을 느낍니다. 나의 삶을 나눌 수 있고 가장 가까운 사람은 나의 배우자입니다. 우리는 배우자와 더불어 “나를 알아주고 내가 그를 알아주며, 이해해주고 또 이해 받으며, 사랑하고 사랑을 받으며, 도와주고 도움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부가 이러한 친밀한 관계에까지 가지 못합니다. 이 삶 공부를 통해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게 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부가 함께 듣는 것이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변화로 관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는 무척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3기가 개강이 되며 올해부터 이숙진 사모가 전체를 주관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7. 기도의 삶: 성도를 깨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갖게 함으로, 영혼구원의 실제적인 성령 사역에 참여하도록 돕는 구체적인 이론과 실습을 지속하게 하여, 목장과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도록 하는 것이 기도의 삶 공부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삶에서 영적으로 승리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기도가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습하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기도의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학기에 기도의 삶을 인도하셨던 이종기 목자님이 전체를 주관하며 강의할 예정입니다.
8. 말씀의 삶: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삶 공부입니다. 기도와 말씀은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두 날개와 같습니다. 성경 전체를 파노라마처럼 배워보고 읽어보며 말씀을 배경 속에서 좀 더 깊이 읽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기준 목사가 전체를 주관하여 강의할 예정입니다.
삶 공부는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의 삶 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 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 공부가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사람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 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 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한 학기 이 길로 같이 걸어가십시다. 그래서 머리와 말로만이 아니라 삶의 구체적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함께 자라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