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으로의 귀국을 하루 앞두고 있는 토요일 새벽입니다. 내일 성탄주일, 인천 공항 근처에 있는 인천소망교회(이정필 목사 시무)에서 예배를 드리고 주일 오후에 비행기에 탑승하지만, 미국에는 오히려 주일 오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열흘 정도 시차도 적응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도 한 후에 송구영신예배부터 공식적으로 시온영락 가족 여러분과 함께 저의 제2기 사역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마치 새로 교회에 부임한 것처럼 새마음으로 섬기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펼쳐 가실 일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가 있습니다.
제가 시온영락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기도할 수 밖에 없었던 때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셨던 아이디어를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었습니다. 같은 심정으로 기도하며 주님을 의지하겠습니다. 온 교회도 저와 함께 기도로 새해를 맞이해 주시고, 또한 저의 제2기 사역에 힘이되어 주세요. 시온영락가족 여러분 한 분 한 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 지는 저의 섬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힘써 노력할 것입니다. 새벽기도회가 좋을까 심야기도회가 좋을까 고심하다가, 충분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면 심야기도회가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녀들도 새학기를 맞이하면서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1월 4일 월요일 밤 9시에 열흘간의 오겹줄 심야기도회를 시작하여 13일 수요일 저녁에 마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목(14), 금(15), 토(16) 사흘간의 신년맞이 부흥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강사로는 밴쿠버 사랑의교회를 섬기시는 이은진 목사님이 오실 예정이고, 하나님께서 귀한 강사님을 통해서 시온영락교회의 앞으로의 6년의 큰 그림을 그려 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대하며 기도해 주세요.
시온영락가족 한 분 한 분께 너무나 감사하지만, 특별히 지난 4개월 동안 건강하게 계셔 주신 노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더욱 더 건강하게 지켜 주셔서 오랫동안 우리 시온영락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 계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곧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