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이 막힐 때는 하나님의 뜻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항상 내 뜻대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 항상 내 뜻대로 되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요? 내 뜻이 좌절될 때 별로 유쾌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모든 일이 내 뜻대로 펼쳐졌다면 그 인생 또한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사라토가에서 모일 때, 윌로우글렌 지역에 예배당 하나가 매물로 나왔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매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난 뒤에는 그 예배당까지 가서 굳게 닫힌 철문을 붙잡고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더 많은 금액을 그것도 현찰로 제시한 교회가 있어서 결국 우리는 그 예배당을 구입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쉬웠고 속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STLC 예배당을 정말 좋은 조건에 사용하게 되고, 그 가운데 교회가 점점 자라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만약 우리가 윌로우글렌으로 이사를 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찔할 때가 있었습니다. 주님 제 뜻대로 되지 않아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 기도대로 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기도를 여러 번 올려드렸었습니다.
시온영락가족 여러분, 내 계획이 좌절될 때에는 내 계획보다 더 좋은 하나님의 계획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곽웅 목사님을 2017년 신년부흥회 강사로 이미 거의 1년 전에 초청한 것은, 금년 4월에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계획은 완전히 좌절되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교회는 상상 밖에 제가 떠나고 다음 담임목사님을 모셔야하는 전환기에 서게 되었고, 그 한 가운데서 곽웅 목사님을 모시고 이번 부흥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곽웅 목사님을 통해서 바로 이 때에 저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주실 특별한 메시지가 있고, 축복이 있다고 믿습니다.
함께 하나님을 믿어드리십시다. 하나님의 더 좋은 계획을 기대해 보십시다. 더욱 더 힘써 이번 부흥회에 참석해 보십시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람답게 이 상황에 응답함으로써 하나님의 더 좋은 계획이 100% 우리 교회에 펼쳐질 수 있도록 순종의 발걸음을 내디뎌 보십시다.
여러분도 이해하시겠지만 목사님이 목사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일년에 한 번 혹은 두 번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합니다. 참석할 때 마다 꼭 삶공부를 하나씩 수강합니다. 제가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지 점검도 하고, 강사 목사님과 교제하는 시간도 갖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목사님들과 교제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곽웅 목사님은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강사로 섬기고 계시는데, 제가 삶공부를 통해서 교제한 목사님들 가운데 가장 탁월한 목사님이십니다. 아, 이분 진짜 목사님이시구나!! 그런 마음이 든 분입니다. 재미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깊이가 느껴지는 분이셨습니다. 저와 동갑인데도 제가 정말 배우고 싶은 존경스러운 목사님이십니다. 이런 귀한 분을 우리교회에 모실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목요일 첫날만큼은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날 참석했는데 별로면 그 다음부터는 참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사님 책임입니다. 영화를 볼 때 앞에 5분을 놓치면 전체 영화의 감을 잡기가 힘든 것처럼, 첫날 참석하지 않으시면 둘째 날부터 참석해도 은혜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첫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날 힘써 참석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