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발원지를 넘어서서 이제는 점점 더 넓게 그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듯 보입니다. 초기에 잘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대한민국에서도 이제는 점차 감염되신 분들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잘 통제되고 있는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예방을 위해 조심하고 서로를 위해 지킬 것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특별히 카톡의 전체 메시지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의 공중보건부에서 발행한 문서의 내용을 따라 증상과 예방을 위한 수칙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흔히 나타나는 감기 바이러스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원래는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바이러스가 인간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환경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전자 재조합에 의해 인간에게도 감염력을 가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되어 때로 전 세계 대유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사스 (박쥐에서 시작되어 사향고양이로부터 전파)와 메르스 (박쥐에서 시작되어 낙타로부터 전파)도 이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이었습니다.
먼저 이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간단한 발열과 기침으로부터, 인후통, 호흡곤란, 폐렴에 이르는 중증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백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특화된 예방약이나 치료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감염증상 중 대부분은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초기에 스스로를 잘 진단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른다면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기 위한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프면 집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2.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자주 손을 씻습니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 코를 풀었거나, 기침 혹은 재채기를 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3. 물과 비누가 없으면 적어도 60% 알코올이 함유된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손이 눈에 띄게 더러워지면 항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습니다.
4.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5. 아픈 사람과 밀접 접촉 (컵이나 식기 공유)을 제한합니다.
6. 자주 만지는 물건이나 그 표면을 가정용 세척제나 물티슈로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7.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립니다. 휴지가 없으면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립니다.
8.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올바른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9. 올겨울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으면 인플루엔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합니다.
우리교회에서는 특별히 앞으로 이 바이러스가 가라앉거나 백신이 발견될 때까지 손 세정제를 늘 준비하고 서로 간에 피부접촉을 하는 일 (악수 등)을 가능한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 일에 모두 함께 동참해주셔서 흉흉한 시기를 건강하게 지나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