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모든 이야기들이 코로나 19로 집중되는 듯한 시간입니다. 물론 그것이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하고 매우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지만 지난주의 설교처럼 하나님께서는 혼돈을 이기고 승리하시는 분이시라는 믿음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보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잊혀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일 한 가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1. 4월1일은 10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인구조사의 날입니다.
센서스에 참여하는 수에 따라 향후 10년간의 미 정부의 교육, 복지, 의료, 주거 등 다양한 정책 예산이 배분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로 3월 중순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센서스는 체류신분에 관계없이(방문자 포함) 4월 1일 기준으로 미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모든 분이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대학생 자녀들이 지금 집에 와 있는 상황이라면 그 자녀들까지 포함해서 신청해주셔도 됩니다. 매년 센서스 인구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주, 카운티, 지역사회에 많은 재정이 배분되며 인구조사 결과는 병원, 소방서, 학교, 도로, 비지니스 등 전반적인 지역 발전에 사용됩니다. 각종 공문서, 의료 용지 등이 한국어로 지원되는 것을 포함 한인을 위한 비즈니스 개발, 한인 병원, 한인 양로원 설립 등 여러 다방면으로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도 인구 조사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센서스에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 인해 정부에서 10년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책정하는 재정이 대략 2만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 인구센서스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3월 12일부터 발송된 센서스 인구조사 설문지가 여러분의 가정에 이미 도착했을 것입니다. 거기에 응해 주십시오. 가장 좋은 방법은 5월부터 실시되는 현장조사원 파견이 나오기 전, 3-4월 중에 한국어 전화 (844-392-2020) 또는 인터넷(www.my2020census.gov)을 이용하셔서 한국어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설문지에는 시민권 등 체류신분에 대한 질문이 없고 모든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안처리되어 센서스국외에 다른 어떤 정부기관과도 공유되지 않으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화나 인터넷 사용이 힘드신 분들,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저와 제 아내에게 연락을 주세요. 그러면 교회가 돕거나 현재 이 부분을 힘써 섬기고 있는 곳과 연결해서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Info-demics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삶에 위기를 초래하는 전염병과 같은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혼돈이 있을 때 질서의 하나님의 믿으면서 더욱 일상을 살아가십시다. 패닉에 빠지지도 말고 무관심하지도 말고!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