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미국교회 Rachel 사모님과 월요일에 대화하다가 친교실의 음식냄새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혀 심각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월요일 오전에 Pre-school 아이들이 친교실에 들어와서 했던 첫 번째 이야기가 “Hmmm... Kimchi smell~~” 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계시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는데 주일 예배를 끝나고 돌아갈 때 친교실의 창문 2개 정도만 열어놓고 가 달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교회와 미국교회와의 관계는 참 좋습니다. 하나의 교회 건물에서 두 교회가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의 시간을 배려할 때, 정말 배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풀어지려는 마음을 조금 다잡으면 이러한 관계가 앞으로도 우리교회가 이 건물을 쓰는 한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1. 식사를 마친 후 음식이 남은 접시를 화장실이나 Chill, 혹은 놀이터에 있는 휴지통에 버리지 않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친교부에서 참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식사 후에 친교실과 부엌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버려주고 계십니다. 매주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고 옮기시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하든 음식을 먹은 접시는 꼭 친교실 바깥에 놓여진 쓰레기봉투에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Joyland와 Youth 자녀들에게 교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녀들이 음식을 먹고 친교실 바깥의 쓰레기봉투에 접시를 버리는 것까지 뒤처리를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그리고 부서에서 교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탁자를 정리하고 그 후에 친교실의 창문을 두 개 열어놓고 문을 잠글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친교부의 일에 하나를 더 얹어드리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6시에 제가 다시 친교실 양쪽 문을 열고 방향제를 뿌리고 30분 동안 환기를 시킨 후에 다시 닫아놓기는 합니다만 그것으로 부족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주일 예배가 모두 끝난 뒤 집으로 가시기 직전에 창문을 두 개 열어놓고 가는 것을 습관화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마지막에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확인을 한 번씩 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3. 친교실과 Pre-school 교실의 에어컨이나 히터는 Off를 하지 말고 온도를 조절해서 꺼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친교실에는 앞뒤로 하나씩 조절기가 있고 교실에는 방마다 하나씩의 조절기가 있습니다. 끝나고 갈 때는 이 조절기들을 Off로 놓지 마시고 온도를 조절해주시고 Fan이라는 버튼이 Auto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주세요. 에어컨을 사용하는 여름의 경우에는 85도 정도로 세팅을 해두시면 되고, 히터를 사용하는 겨울에는 70도 정도로 세팅을 해두시면 됩니다. 그러면 월요일 오전에 프리스쿨에 오는 아이들이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본당에는 사용이 끝나고 나면 Off하셔도 됩니다. 그러므로 새벽예배나 금요 FNF 모임 등을 마친 후에는 꼭 히터나 에어컨을 끄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