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우리 선하신 주님의 은혜가 시온영락 가족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교회는 2020년에 로마서 1장 16절의 말씀의 바탕 위에서 “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이라는 표어를 붙잡고 한 해를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이 표어는 세 방향을 함께 붙잡고 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아는 한해가 됩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교회는 삶공부에 더욱 힘써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삶공부들을 오픈하고, 이전에 있던 커리큘럼도 조금이라도 더 새롭게 해 나가기 위해서 다시 준비하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온영락 식구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삶공부를 듣는 것이 즐거운 일상이 되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또한, 목장에서는 목장 안에서 설교요약과 sharing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듣고 이해하고 결단하고, 그 후에는 말씀대로 살아본 삶의 sharing이 목장에서 함께 나누어지는 목장이 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주님의 소원을 함께 누리는 한 해가 됩시다. 첫 번째는 목장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장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으로 내가 변화해서 믿는 행복을 함께 누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목장은 모두가 함께 천국으로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내게 맞는 목장을 찾기보다, 내가 함께 있는 목장에서 모두가 천국의 행복을 경험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는 목장을 만들어가 보십시다. 다음으로, 우리는 “사역” 안에서 주님의 소원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소원을 누리는 일은 그 분의 일을 하는 데서 더 풍성히 경험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늘 이야기 했지만 아직 잘 되지 않는 ‘목장사역 하나, 교회사역 하나’가 자연스럽게 되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이름, 목장, 목장에서의 사역, 교회에서의 사역’으로 소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한 해가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역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목장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제가 함께 일어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소원을 사역에 동참함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시간으로 2020년을 만들어 가십시다.
셋째, 주님의 소원을 나누는 한 해가 됩시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초점이 있습니다. 먼저 VIP입니다. 각 목장에서 5명의 VIP의 이름을 놓고 기도하는 것이 쉬지 않도록 해 보십시다. 주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기를 바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뭔가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가 살아가는 시간과 장소에서 펼쳐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선교는 내가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일이 VIP 명단을 두고 기도하고 목장이 함께 섬기는 일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하나님의 소원은 세상을 향해서 넓혀져 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를 더 힘써보려고 합니다. 목장 선교지를 두고 정기적으로 함께 기도하고 물질로 돕는 일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 교회의 단기선교여행에 마음을 두고 함께 참여하는 순종이 그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의 소원을 알고 누리고 나누는 한해가 되십시다. 그래서 이 일들이 짐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삶 속에 열매와 기쁨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어가 보십시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행복해지고, 그 행복을 더 힘써 나누는 한 해! 2020년의 시온영락교회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음이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