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다른 해와 달리 새해를 열흘심야기도회와 부흥회로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과 목장과 교회에 물이 포도주 되는 기적의 역사들을 펼쳐주실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게 됩니다. 순종의 길에 서 있어도 풍랑이 찾아오는 것을 경험하지만, 그 풍랑 속에 물위를 걷는 기적의 한해가 될 줄 믿습니다.
교회에서 특별 기도회나 부흥회가 있으면 제가 원하지 않아도 저에게는 다소간의 긴장감이 솟아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긴장감이 거의 없는 아주 편안하고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너무 적게 오지나 않을까? 누가 참석했나? 누가 하지 않았나? 왜 안할까? 왜 못할까? 온갖 생각들이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머리에 오갔는데, 한 해 한 해 흘러가면서 점점 여유가 자라가더니, 마침내 이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저 자신이 은혜를 누리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찬양했고, 누구보다 집중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었고,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이 조금 더 자랐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저를 충성되이 여기셔서 많은 것을 이미 허락하셨다는 것,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일해 오셨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하리라는 것을 믿음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부흥회에는 강사 목사님의 기도를 받기 위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특별히 많았습니다. 사람이 많음에도 강사 목사님이 대충 기도하지 않고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해서 기도하셨기 때문에, 자리를 잘 못 택하신 분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도 받기 위해서 기다리는 분들, 목장 식구들을 불러서 기도 받게 하시는 분들, 자녀들을 강권하여 기도 받게 하시는 분들.... 여러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하나님께 큰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시온영락가족 여러분, 왜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면서까지 기도를 받으셨습니까? 만약 그저 뭐라 말하나 궁금해서나 호기심 때문에 그렇게 하셨다면, 세상 사람들이 점쟁이 찾아다니는 것이나 사주팔자 보러 다니는 것과 무엇이 다를 까요? 저는 저 자신도 그래본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왜 기도를 받았느냐 보다, 기도를 받은 다음 내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입니다.
만약 “야~ 신기하다~~~”로 끝나 버렸다면 강사 목사님을 점쟁이 중의 하나로 취급하고, 하나님을 잡신 중의 하나로 취급하고 만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향한 소망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셨다면,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세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일하고 계심을 보셨다면..... 그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셨는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그 메시지와 말씀에 응답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도 강사 목사님의 메시지를 CD에 담아 판매할 것입니다. 이번에 강사 목사님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들을 다시 진지하게 들어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그리고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것을 붙잡는 시간 가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흥회 강사를 찾을 때, 언제나 저에게 없는 영역을 공급해 주실 분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지난 열흘간의 심야기도회를 섬기면서 주님께 간구한 것은 “주님, 저는 항아리 아구까지 물을 채우고, 그 물을 다시 떠다 주는 것 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주님, 이번 부흥회를 통하여 물이 포도주 되는 기적을 허락해 주십시오.”라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안에 그리고 여러분들 안에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보며 행복합니다. 시온영락가족 모두에게, 우리가 섬기는 VIP님들 모두에게 물이 포도주 되는 기적이 체험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