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교회는 영어권 예배가 처음 시작됩니다. 미국이라는 땅에서 영혼구원과 제자양육하는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걸어가야 하는 단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한국어를 말하는 VIP들보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VIP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로 인해 예수님을 믿게 된 분들이 함께 예배하기 위해 모일 수 있는 예배의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년전 우리는 오후 2시에 영어예배를 드리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 그리고 여러 다른 교회행사와 겹치는 문제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예배를 드리기가 힘들었고, 그로 인해 교회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영어로 드리는 예배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간을 오전 11시로 잡았습니다. 이 시간은 공식적으로 주일 2부 예배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른 행사들이 겹칠 수 없는 공식적인 예배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장소는 1부 예배를 드리는 엘림 2호입니다. 여기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커져서 더 넓은 다른 장소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까지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 인도는 싱글목장 목자님으로 섬기는 최대열 형제님과 석민애 자매님이 번갈아가며 하게 될 것입니다. 찬양은 강지훈 형제님이 담당할 것이고, 말씀은 제가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예배를 함께 만드는 협업과 함께 한어부 예배와의 연관성을 더 깊이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영어권 예배의 이름은 “(가칭) Living Life Fellowship”입니다. 3년 전 이 이름이 우리교회 영어예배 공동체의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첫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영어권 예배를 참석하는 식구들과 함께 고민하며 바꿀 것은 바꾸고 계승할 것은 계승해 가면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우리교회의 영어권 예배를 맡아서 열심과 기쁨으로 사역해주실 사역자를 구하는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오늘 Living Life Fellowship의 첫 예배에 참석할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그려보며 기대합니다. 멋진 배너를 만들어주신 전은영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예배를 계속해서 도와주실 예배부의 모든 부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