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회편지에는 유아세례의 의미, 어떤 상황에서 줄 수 있는지, 유아세례 이후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인지, 유아세례를 받은 부모의 책임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도하면서 주님이 주신 생각은 세상에서 오늘 지엘이의 유아세례를 가장 기뻐하고 축복할 사람은 하나님 다음으로는 부모님일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목회편지는 2부 예배 때 두 분이 지엘이를 향해서 들려주실 기도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선하신 하나님께서 두 분의 기도처럼 지엘이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을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지엘이 유아세례 축복 기도문(3월 25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같이 축복된날을 미리 계획하시고 허락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첫째 아이가 유산하고, 둘째 (즉, 지오)가 다시 유산의 위기를 겪으며 태어날 때만 하더라도.. 지금 제가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서 넷째의 세례와 기도문을 쓰리라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요즘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 것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게 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허물 많은 제 자신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을 닮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저보다는 ...
모든 일에 하나님이 최우선인 아이로 커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다시 한 번 네째 지엘이를.. 하나님께 맡기기를 소원합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기준으로 키우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과 잣대에 맞추어 자라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저희에게 사랑스런 지엘이를 주심을 마음 속 깊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빠 이종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지엘이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또한 받은 사랑을 전하며 사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겸손한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사람을 품으며 주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지엘이가 되게 하여주세요.
마지막으로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여 건강하고 지혜롭게 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가정에 축복의 선물 지엘이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엄마 원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