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의 3주째가 시작됩니다. 성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이 때, 시온영락교회의 성도들은 성탄의 절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2018년의 성탄의 절기는 이렇게 보내 보는 것이 어떤가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간은 대강절의 3주차, 실질적으로 성탄절이 되기 전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작년에는 대강절 특별 새벽기도회로 모였던 기간이지만 신년 특별 새벽예배와의 간격이 너무 짧아서 올해는 특별한 모임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간에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개인적으로 한 주간의 새벽예배를 드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초에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이룰 수 있었던 것들과 그럴 수 없었던 것들을 확인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감사함으로 채워보는 시간이 되면 좋습니다.
다음 주일은 성탄 주일입니다. 단어부터 확인하십시다. 성탄 주일은 성탄절 (12월 25일)이 들어있는 주간의 첫 날을 부르는 말입니다. 이 날은 교회의 온 식구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연합예배의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일 년에 세 번 이처럼 함께 모여 예배하는 연합예배를 가집니다. 부활주일, 추수감사주일, 그리고 성탄주일 예배입니다. 특별히 성탄 주일 예배에서는 Joyland와 Youth의 디렉터와 제가 설교의 강단을 공동으로 섬깁니다. 자녀들을 위한 설교가 있고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KSC (한국어 회중)를 위해 설교하게 됩니다. 이렇게 설교의 강단을 공유하는 이유는 자녀들이 어른들의 예배에 들러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연합예배가 정말로 “함께” 드리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 시도해보는 노력 중 하나입니다.
성탄주일 연합예배가 끝나고 나면 식사 후에 성탄축하행사로 3:20부터 본당에서 모입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발표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녀들의 축하연주, Skip Drama, 음악과 노래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목장에서, 혹은 친구들끼리 준비하신 내용들이 있으면 이번 주중에 제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 같은 성탄축하행사와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준비됩니다. 게임에는 당연히 상품이 준비될 예정이구요. 들어올 때는 두 손으로 문을 열지만 나갈 때는 발로 문을 열 수 있을 만큼의 선물들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자녀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해의 성탄절은 화요일입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성탄절에 특별히 예배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가족끼리 함께 모여서 성탄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다음 주 주일에 성탄절 가족예배를 어떻게 드리는지 가이드가 담긴 간지를 나누어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머리는 부모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이 주관이 되셔서 자녀들과 함께 성탄절의 아침에 가정예배를 드리며 우리가 4주간을 기다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시간이 되면 좋습니다.
성탄절은 그냥 연말도 아니고, 하루 잠시 기억하는 날도 아닙니다. 대강절의 4주를 기다리고 그 날에는 우리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연속되는 하나의 절기입니다. 이제 열흘 정도 남은 2018년의 성탄의 절기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켜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큰 은혜가 시온영락 식구들 모두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