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새학기 오겹줄 심야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오겹줄을 구성하고 계시나요?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서 “간절한 기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흘간 매일 저녁 함께 모여 나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형제자매의 기도가 응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경 안에서 하나님 앞에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그 응답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살펴보며 우리는 어떤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가를 확인하고 연습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익숙하신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심야기도회의 이름이 ‘새학기 오겹줄’입니다. 이 단어들에 대해서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새학기’라는 단어는 우리의 자녀들이 1년의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기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학교생활을 하는 것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기도로 시작하는 1년 안에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실지를 보고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방학의 마지막이거나 학기를 막 시작한 때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께 시간을 먼저 드렸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시는가를 어릴 때부터 경험하고, 이 경험으로 인해 우리 자녀들의 삶이 더 풍성하게 자라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Youth는 선생님들의 지도로 함께 모여서 기도할 것이고, 어린이들은 역시 선생님들의 지도로 함께 모여서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될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의 종류가 많지만 기도를 가르치는 일은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심야기도회는 이러한 기도의 유산이 자녀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으로 ‘오겹줄’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짝을 정해서 기도하는 이유는 전도서 4:12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라는 말씀과 마태복음 18:20의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는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세겹줄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이 세겹줄에 지금은 함께 못하지만 내가 기도의 자리로 초청하고 싶은 사람들 두 명을 더해서 오겹줄을 만들게 됩니다. 오겹줄 기도는 가정에서 개인의 기도와 함께 모여서 하는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심야기도회에서는 모여서 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3-5명이 모이게 되겠지요? 이 기도에서는 철저하게 자기의 기도는 제외하고 상대의 기도가 응답될 것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에 오겹줄이 구성이 되면 좋습니다. 이 때 함께 기도할 기도제목을 나누십시오. 그리고 하루하루가 진행될 때마다 그 기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처음에는 생각나지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이 나시면 기도의 제목들을 더해 가십시오.
또한 오겹줄의 기도는 개인적으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오후에 시간을 내서, 이 기도의 짝들을 위해서 10분씩 기도하십시오. 이처럼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져서 기도하는 힘은 마치 장작불과 같이 타올라 응답도 능력도 배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의 기도들과 더불어 부흥회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교회가 예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양육하는 일을 온전히 이루어가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러한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