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온영락교회는 “세상으로 넓혀가는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한 해를 살아갑니다. 주제 말씀은 “주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에 영광을 돌려라.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하여라. 그의 영광을 만국에 알리고 그가 일으키신 기적을 만민에게 알려라. (시편 96:2-3)”입니다.
이 표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소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9). 이를 위해서 주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까지 참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두 번째의 소원은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목적대로 진리를 알고 관계를 회복해가며 사랑하며 사는 공동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두 번째의 소원은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교회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온영락교회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힘쓰는 교회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지금껏 8년 동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서 힘써서 이 일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서 힘써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의 지경이 좀 더 넓어지는 원년이 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상으로 넓혀가는”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으로 넓혀가는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표어는 지금껏 우리가 목장을 통해서 우리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왔다면, 이제는 그 지경이 선교의 방향으로 넓어지는 원년이 되어보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표어대로 살아가보기 위해서 몇 가지의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교회 안에서 선교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금 더 나누어질 것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신년 특별 새벽예배에서 “선교사처럼 살라”라는 주제로 말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장을 통한 지금의 사역에서 어떻게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지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VIP 초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만들어갈 것입니다. 2월에는 VIP를 초청할 수 있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선교사님을 초청해서 선교잔치를 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단기선교여행에 대한 마음도 가지고 실제로 헌신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될 것입니다. 1년에 두 번 있는 천국장터도 VIP를 더 마음껏 초청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진행방식과 내용들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해서 우리 식구들이 즐기는 시간 뿐 아니라 예수님을 알지 못하시는 분들을 마음껏 초청하기에 충분한 시간들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시온영락 헤세드 아카데미도 VIP 자녀들에게 추천해도 충분할 만큼 세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서 저는 우리교회 사역의 근본이 바뀌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시온영락교회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역들도 “선교”에 그 바탕을 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연습들이 마무리 되는 순간에 우리가 같이 걸어가는 하나님의 소원이 우리 안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넓혀져 가서, 우리와 같은 꿈을 품고 사는 이들을 다른 나라에도 세워가 볼 수 있는 하나님 선교의 Base Camp가 될 수 있는 시온영락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