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올해 들어서 미디어 사역을 시작합니다. 예배부 안에서 사역하게 될 미디어 사역팀에서는 앞으로 함께 힘써서 나아갈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일반적으로 교회 영상 사역의 목적은 원활하고 세련된 예배를 제공하고 목사님의 설교 영상을 제작해서 공유하는 한정적 미디어 사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온영락교회의 영상 사역의 목적은 이러한 기존 영상사역의 기능을 넘어 예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예배와 교제 및 선교를 통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은혜의 이야기들을 영상과 미디어라는 툴을 사용해서 알리고 함께 누리며, 더 나아가 교회 밖의 성도 및 주님을 모르는 분들께도 복음을 전하고자 함입니다. 특히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온영락교회의 각 가정교회의 아름다운 간증과 감동의 스토리는 교회 안팎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제안은 제가 생각하고 소망하는 길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세련됨, 효율과 같은 단어들을 넘어서서 주님의 소원인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온전히 집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디어팀에서 말하고 있는 방향이 이 방향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교회에서 미디어 사역팀이 이루어갈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시간을 겪어야 합니다. 앞으로 미디어 사역을 통해서 일어날 변화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예배를 영상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예배 시작 전 인트로와 그 주에 예배를 주관하는 목장의 영상, 그리고 주보 광고까지를 하나의 영상으로 매주 제작해서 그것을 보는 것으로 예배가 시작될 것입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는 어떤 모습일지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3월의 첫 주부터 마지막 주일까지 예배 중에서 만들어진 영상으로 예배를 시작하는 것을 실제로 해 볼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 시온영락 식구들의 의견을 들을 것입니다. 그 feedback을 바탕으로 4월부터 예배의 시작을 어떻게 할 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2. 예배와 설교를 영상으로 제작해서 홈페이지에 올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 홈페이지는 영상을 모두 저장할 수 있을 만큼의 용량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용량이 너무 커져서 홈페이지가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와 설교의 영상을 제작한 후 유튜브로 만들어 그 링크를 홈페이지에 올려둘 것입니다. 이를 위해, 또한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영상사역을 위해 시온영락교회 유튜브 채널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3. 절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기획영상 제작하게 될 것입니다. 강해설교가 새롭게 시작될 때 그것을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 3월 20-22일에 있는 Mission Together과 같은 교회의 행사나 절기에 따른 기획영상 등을 제작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예배 때 여러분이 보실 사사기 강해 인트로 영상은 그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4. 이를 위해 예배 때에 혹은 개인적으로 때때로 촬영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도 영혼구원하여 제자양육하는 우리교회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함께 도우며 걸어가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 사역이라 믿고 결단하고 이 일을 시작하는 김윤범/최은미 부부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