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같았던 7월과 8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7월 1일에 떠났던 나바호 선교로부터 시작해서 한국방문, 멕시코 선교를 지나 다니엘 금식기도와 열흘 심야기도회, 그리고 부흥회로 이어지는 하나님 앞에서 꿈처럼 행복했던 시간들이 지나가며 이제 선선한 날씨가 몸으로 느껴지는 9월의 초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불꽃같은 시간 후에 우리는 2018년 하반기의 삶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삶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번 주부터 삶공부가 시작됩니다. 필수 삶공부인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선택 삶공부로 기도의 삶, 부모의 삶, 목자목녀의 삶, 부부의 삶이 오픈됩니다. 믿음은 알아야 자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자리로 계속해서 나아가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은 늘 내 지식에 갇혀서 자랄 수가 없습니다. 삶공부를 통해서 주님을 더 깊이 알고, 그 속에서 내가 자라 삶이 변화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다 쓰고 짜투리의 시간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시간을 드리면 주님께서 내 삶의 시간들을 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도전해보십시다. 주님을 아는 일에, 또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받는 일에!
9월 9일부터는 111기도가 시작됩니다. 벌써 10기에 이르렀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한시간 교회와 VIP를 위해서 기도하는 이 기도는 교회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자리입니다. 기도가 없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져 갈 수 없고, 기도가 없이는 주님을 믿지 않으시는 내 주변의 VIP들이 예수님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세겹줄 정도가 아니라 열겹줄 스무겹줄의 기도는 한 사람 정도가 아니라 교회라는 공동체를 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11기도는 헌신으로 인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일이 어떻게 응답받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5분, 10분 기도하기가 쉽지 않은 우리가 순서를 따라 중보하는 연습을 통해서 1시간의 기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기도는 지식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연습으로 자라는 것이기에, 나를 향한 눈을 돌려 하나님과 교회의 식구들을 향하는 연습을 함으로 나의 기도의 지경을 넓혀가는 자리입니다. 이 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되는 믿음이 자라가는 이 자리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9월 1일부터는 헤세드 아카데미가 시작됩니다. 가을학기로 시작해서 12월 둘째주까지 힘차게 걸어갈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통해서 부모들과의 소통의 깊이가 자라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또한 중요합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기가 하는 주된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함으로 ‘책임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자녀들이 신앙과 학업의 모든 면에서 탁월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탁월함으로 나아가는 매우 중요한 통로가 아카데미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가 느꼈던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십시다. 또한 삶으로 경험해 가십시다. 그래서 2018년이 주님을 가슴으로 만남으로 인해 삶이 변화되는 해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