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명의 삶을 강의하면서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거룩’해지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렇다면 ‘거룩’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는 웃음기를 빼고 종교적인 모습들을 채워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셨을까요?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고난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크게 다가와 있기 때문에 그 분이 평생을 번민과 고난 속에서 살아갔다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다.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별명을 자주 붙여주신 분입니다.
2)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사랑받은 분입니다.
3) 예수님은 과장법을 자주 쓰면서 말씀하셨습니다.
4) 예수님은 잔치 자리를 즐겨 가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그 분은 참 밝았던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이 웃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분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 편안하게 위로받을 수 있었겠지요. 거룩하다는 말은 이처럼 밝고 따뜻하고 많이 웃으셨던 예수님을 닮았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거룩한 교회인가요? 우리 목장은 거룩한 목장인가요? 우리 목장과 교회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죄책감과 의무감 보다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모이고 헌신하고, 또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방법입니다. 교회가 재미없으면 어떻게 VIP에게 교회를 소개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 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VIP에게 교회를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부흥회를 오시는 거의 대부분의 목사님들께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걱정 안해도 되겠어. 교회가 밝아” 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연합목자수양회에서도 “빨간 마후라”를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목장이 모이면 웃음이 많다면 좋은 사인입니다. 누군가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가 되어 있다면 좋은 사인입니다.
각 목장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보며 스스로를 점검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에는 감사를, 아직 채워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먼저 걸어가 보십시다. 그래서 우리 목장이, 목장이 연합해서 함께 있는 교회가, 예수님을 닮아서 올바른 거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 목장은 분위기가 밝은가?
2) 내 신앙은 전통 등에서 자유로운가?
3) 내 목장생활은 행복한가?
4)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목자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가?
5) 목장은 참석하지만 교회는 오지 않는 VIP들이 있는가?
6)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 목장에 왔을 때, 다시 오고 싶어지는 포인트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