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 강사 목사님인 김인기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제 기억에 김인기 목사님을 처음 뵈었던 때는 2015년이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목회자 컨퍼런스를 할 때, 첫 개회사를 하시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그리고 어렸던 은석이의 찬양소리를 듣고는 저를 은석이의 아버지라고 부르시던 것이 얼마나 유쾌했는지 모릅니다. 그 후에도 컨퍼런스를 참석할 때마다 “기준~~~”이라고 불러주시며, 제 목회의 스토리를 듣고 싶어하셨고, 도전도 하시고 위로도 해 주셨던 목사님의 모습은 제 마음에 큰 도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목사님들 사이에서 김인기 목사님은 ‘열정과 유머를 소유한 복음의 사나이’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올랜도 비전교회 홈페이지에 김인기 목사님을 소개하는 글을 옮깁니다.
김인기 목사님은 원래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시고,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왔습니다. 이민 초기 언어의 어려움 때문에 공장을 다니며 후에는 잡화가게와 채소가게를 운영하고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며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교회에서는 찬양대 지휘자로 사역을 했었습니다. 40세가 넘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담임목사로 섬긴 첫 사역지로 부름 받은 곳이 비전교회(구/ 올랜도 한인장로교회)입니다.
평신도로 교회 생활을 하면서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민교회의 잘못된 문화를 많이 경험하며 가졌던 갈등과 고통이 오히려 예수님의 세상에 보여주려던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바른 그림을 사모하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신약교회를 오늘 다시 회복하려는 가정교회 사역을 알게 되어, 휴스턴 서울교회를 수차례 다니면서 가정교회를 배워 비전교회에 정착시켰습니다.
비전교회(구 올랜도 한인장로교회)는 1999년에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비전교회 성도가 60명 정도였고, 지역사회에 소문도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60여명의 성도에서 시작해서, 23년 동안 목회를 하고 은퇴할 때가 되자 Harvest Church 즉 영어권 교회를 독립시켰고, 비전교회는 40개의 목장과 출석 한인 성인 250여명, 어린이와 청소년을 합하여 100명이 넘는 건강한 교회로 부흥하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미국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으로 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또한 교단를 초월하여 미주 한인 교회들과 선교지까지 건강한 성경적 교회, 즉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즐기는 영적 변화를 통해 행복한 교회생활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목격하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그림을 쉬운 일반적 용어들과 유머가 담긴 설득으로 그려 주시는 은사가 있습니다. 또한 후배 목회자들의 멘토로 실제적인 목회의 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로는 은퇴했지만 더 큰 사명을 위해 많은 지역을 찾아 다니며 교회 회복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 행복하고 상급을 구체화하는 사역을 힘차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확인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