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7년 봄에는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여 섬길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지난 봄에 2017년 신년 부흥회 일정과 강사님을 섭외하여 승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교회가 준비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새해에 평신도 세미나를 섬길 수 있을는지는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하였던 가정교회 신년 부흥회는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이 계속 들어서 당회에서 협의하여 일정을 확정하였습니다. 토론토 목민교회 곽웅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2017년 1월 12일 목요일에 시작해서 14일 토요일까지 부흥회가 진행되고, 15일 주일예배도 강사 목사님께서 섬겨 주실 예정입니다.
곽웅 목사님은 가정교회목회자 컨퍼런스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삶공부의 강사로 섬겨주고 계신데, 제가 컨퍼런스 참석하면서 가장 큰 은혜와 도전을 받은 목사님 중의 한 분이십니다.
우리 교회보다 1년 앞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주최하였고, 금년 봄에는 처음으로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여 섬겼습니다. 우리 교회보다 너무 멀리 앞서가는 교회가 아니라 한걸음 앞서가는 교회여서 누구보다도 제가 보고 배울 것이 많은 목사님이라고 생각되어서 이번에 모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곽웅 목사님을 좋아하는 것보다 여러분들이 더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흥회를 앞두고 우리교회는 늘 열흘 오겹줄 심야기도회를 가졌는데, 그렇게 하면 1월 2일부터 기도횔르 시작하게 됩니다. 2017년은 1월 1일이 주일이고, 1월 2일 월요일 저녁부터 오겹줄 심야기도회를 갖기 시작하여 신년 부흥회까지 2주간의 은혜 밤이 이어질 것입니다.
제가 의도하고 생각했던 방향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기도와 말씀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하시는 데에는 새해에 내려주실 특별한 은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부터 미리 미리 년말년시의 개인적인 일정을 조정하셔서 한 분도 빠짐없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축복을 깊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새해첫날부터 말씀과 기도로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성탄절을 앞두고 갖던 일주일간의 대강절 특별 새벽기도회는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강절은 대림절 혹은 강림절이라고도 불리는데, 성탄절 전 4주간 예수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의 절기입니다. 2016년은 11월 27일 주일부터 시작됩니다. 교회적으로 특별새벽기도회의 기간으로 지키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혹은 목장 차원에서 특별한 시간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담임목사로서 평상시보다 더 충분히 준비하고 기도하며 여러분들을 섬기겠습니다. 시온영락가족 여러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