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부터 22명의 팀원들과 함께 나바호 선교여행을 다녀옵니다. 올해의 선교여행은 5개의 교회에서 60명의 멤버들이 아리조나의 카이비토에 있는 비전교회를 섬기고 올 예정입니다. 우리교회는 3년째 이 선교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 번을 각각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같은 지역의 자녀들을 위한 2박 3일의 VBS와 그 지역의 어른들을 위한 전도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여기에서 저희가 가는 카이비토까지는 편도로 약 14시간 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갈 수가 없습니다. 주일예배 직후에 출발해서 Barstow까지 가서 하루를 잘 예정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6시경에 출발해서 Flagstaff에 12시 정도에 도착해서 거기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합니다. 실제 저희가 사역할 카이비토 지역에는 월요일 오후 3시경에 들어갈 것입니다. 도착하게 되면 즉시 VBS 전단지를 들고 각 지역으로 홍보를 하러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화요일부터 VBS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또 함께 계시는 부모님들께 전도하기도 합니다.
화요일 아침부터는 VBS를 시작합니다. 3일간 진행될 이 시간에는 주변 6개 지역의 학생들이 약 150명 정도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Pre school과 초등학교와 Youth로 사역팀을 나누어서 각각에 맞는 사역과 교육을 진행해 나갑니다. 우리교회의 싱글목장 친구들은 모두 이 사역에 동참합니다. 어른들은 팀원들과 VBS 참가 자녀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식사팀, 자녀들을 데리고 오늘 라이드팀, 먼저 오는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전준비팀, 자녀들의 등록을 위한 등록팀 등에서 함께 사역하게 됩니다.
목요일 저녁은 마을에 있는 어른들을 함께 모아 마을잔치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에 1:1로 예수님을 전하고, 또한 전체 메시지를 통해서 주님을 알지 못하던 분들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작년에는 60-70명의 어른들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다시 돌아오는 날입니다. 역시 Barstow에서 하루 자고 오기 때문에 산호세에는 토요일 오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선교여행의 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3명의 팀원들이 모두 건강하고, 복음을 전하는 기쁨 속에서 우리 자신이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돌아오도록 말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